여름에는 고추밭에 고추들이 초록색으로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선선한 요즘 이러한 풋고추들이 하나씩 빨갛게 변하게 됩니다
왜 고추가 가을에 빨개질까요?
고추속에는 카로티노이드 색소 성분이 있습니다.
이 색소가 초록색 고추를 빨갛게 만듭니다.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드러나려면 계속된 영양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또한 햇빛을 통해 꾸준한 광합성이 일어나야 빨갛게 됩니다.
그래서 고추가 달린 상태에서 지속해서 영양분이 공급되었을 때만 빨개집니다.
초록색고추를 따서 그대로 두면 끝까지 초록색이지만, 초록색 고추가 가지에 달린 상태로 그대로 두게 되면
영양분을 공급받아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에 빨개집니다.
카로티노이드는 8개의 아이소프레노이드 화합물입니다.
유용한 생리활성 물질이며 현재 600여 종 이상의 카로티노이드가 있습니다.
탄화수소 계열의 카로티노이드는 카로틴은 탄소와 수소로 되어 있습니다.
고추속의 카로티노이드는 광합성 중에 이용됩니다.
그래서 여름에 초록색 풋고추가 햇빛을 많이 받은 후 광합성 과정에서
카로티노이드가 만들어져 가을에 빨갛게 변하는 것입니다.
[출처:네이버 지식 백과 카로티노이드]
[출처:고추파는 남자들 블로그 그림]
하늘이 높아지고 일교차가 커지고 맑은 날이 지속되는 가을이 되면, 여기저기 고추를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 고추가 햇볕에 바싹 말라가는 걸 보고 있으면, 원래 고추가 초록색이었다는 걸 잠시 잊게 돼요. 이렇게 고추의 색이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고추 속 색소 때문이었네요.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에 빨간 고추를 소재로 삼은 건 시기가 적절했던 것 같아요. 또 알고 보면 쉽지 않은 원리인데, 쉽게 잘 풀어 준 것 같아요. [달려있습니다] →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날씨가] → [하지만 날씨가], [되어있습니다] → [되어 있습니다], [광합성과정에서] → [광합성 과정에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