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로 알아보는 보석, 화학 (+2)
서정우 기자 2021.08.28 23:46

저번에 이야기했던 석굴암에는 신기한 기능이 있습니다.

저번 기사 때 습도 조절 장치라는 말이 기억나시나요?

아마 이 말을 들으시면 가장 먼저 가습기, 제습기가 떠오르실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19세기도 전이 시대에 이러한 기술이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는 저번 시간의 석굴암의 습도 조절 장치를 다루겠습니다.

 

일본이 습도 조절 장치를 망가트렸습니다.

 

우선 석굴암의 습도 조절 장치를 보겠습니다.

이 기계? 는 화학과 연관돼 있습니다.

습도 조절 장치의 원리는 바로 자갈입니다.

석굴암이 외벽에는 자갈이 1 m 가량 있습니다.

습기가 많고 더운 공기는 석굴암의 내부에 곰팡이와 각종 균류가 번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자갈을 설치한다면 수증기가 자갈층을 지나올 때 응축됩니다.

따라서 시원하고 차가운 공기만 들어옵니다.

 옐로우의 세계

 

석굴암의 이러한 습도 조절이 중요한 까닭은 굴이기 때문입니다.

굴이어서 밀폐돼 있고 습도가 올라가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빠지는 것은 어렵죠.

 

석굴암 아래에는 지하수가 있습니다.

이 지하수는 석굴암 불상의 결로 현상을 막아 줍니다.

결로 현상이란 수증기가 맺히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불상에 맺히면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통풍 장치와 창문이 있습니다.

따라서 석굴암이 안전한 줄 알았는데….

 

일본이 우선 복원하다가 자갈 빼고 물 새고

그런데 거기에 콘크리트를 발라서 탄산 칼슘 때문에 벽이 죽어가고

지하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막아 버리고

결국 그냥 내팽개쳐서 곰팡이 피고

다시 복원 못 해서 기계를 이용한다는 슬픈 사실.

 

지금까지 석굴암이 어떻게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청동 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그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29

이 기사가 앞의 기사와 연결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석굴암의 보석 이야기 말고 습도 조절 시스템을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네요. 이 기사 자체의 내용은 나무랄 데가 없어요. 역시나 조심해야 할 점은 기사의 방향성과 내용을 발맞춰서 작성해야 한다는 거예요. 다음에 쓸 청동 종에서는 꼭 이 부분을 유념해서 기사를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 5
  •  
    서윤하 기자 2022.09.23 22:11

    잘 읽었습니다

    0
  •  
    서정우 기자 2021.08.30 11:30

    기사평 감사합니다

    0
  •  
    최인우 기자 2021.08.30 07:47

    그렇군요

    0
  •  
    허정운 기자 2021.08.29 17:10

    잘 읽었습니다 

    0
  •  
    조민서 기자 2021.08.29 16:59

    잘읽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