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규 기자입니다.
안경점에 가면 변색 렌즈(감광렌즈)라고 적혀 있는 포스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변색 렌즈는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색이 변하는 렌즈일까요?
변색렌즈 안에는 자외선과 반응하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외선을 받으면 선글라스처럼 변하고 자외선이 사라지면 평범한 안경처럼 변합니다.
자외선과 반응하는 물질을 당연하게도 화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염화구리(CuCl), 염화은(AgCl)이 자외선과 반응하는 물질입니다.
염화은은 자외선에 민감합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염화이온이 전자를 내줍니다.
그리고 염소 원자가 되지요.
염화이온이 내준 전자는 은이온과 결합합니다.
그럼 은 원자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원자가 이온 상태로 존재하며 렌즈가 투명해집니다.
하지만 원자 상태로 존재하면 렌즈가 까맣게 변하지요.
출처:롯데정밀화학 공식블로그
햇빛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이고, 햇빛이 없을 때는 일반 안경처럼 변하다니 신기하네요.
하지만 선글라스처럼 변할 때는 15초에서 30초 정도로 금방 변하는데
다시 투명하게 변할 때는 5분 정도로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투명하게 변할 때도 빠르게 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멀티' 기능이 있는 제품은 매우 흔해졌어요. 그런데 안경에 멀티 기능이 있는 건, 흔한 제품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소재 선택을 잘했다고 말하고 싶고요, 햇빛에 따라 기능을 달리 하는 변색 렌즈의 원리도 잘 설명해 줬어요. 제목과도 잘 연결되고, 전체적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글이었어요. [적혀있는] → [적혀 있는], [들어있습니다] →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