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인간은 무엇일까?
공민호 기자 2021.08.23 22:31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암으로 숨진 80대 보모를 냉동인간으로 국내 최초로 보존했다는 뉴스를 보고 냉동인간에 대해 더 궁금해져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냉동 인간이란 현재 기술로 고치기 어려운 병에 걸린 사람들이 치료법이 나오는 미래까지 냉동 상태로 보존했다가 필요할 때 깨어나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1967년 베드퍼드 박사가 암으로 인해 고생해서 스스로 최초의 냉동 인간이 되었습니다.

 

냉동 인간은 그러면 어떻게 만들까요? 심장에 혈액의 응고를 막는 항응고제를 주입시키고, 영하 72℃의 냉동장치에 넣습니다(심폐소생기로 냉동 상태에서도 호흡 상태가 정상이 되도록 함) 다음으로 전신에서 냉동 상태에서의 혈액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혈액을 뽑아 내어, 그 자리에 식염수나 글리세린 등의 약제를 섞은 냉동 생명 보존액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냉동된 사람을 잘 고정시켜 놓고, 녹는점이 매우 낮아 표면온도가 영하 196℃의 저온인 액체 질소로 보존합니다.

 

다만, 냉동 인간을 다시 녹일 때가 문제입니다. 신장 등의 일부 기관은 녹이면 다시 기능이 회복되지만 냉동하여 보존하던 기간에 한 세포에 문제가 생겨서 주위의 여러 세포까지 문제가 생겨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뇌세포가 손상되면 고칠 수가 없어서 문제인데, 특히 기억이 가장 문제입니다. 현재는 기억은 다시 되돌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래에는 나노 기술로 뇌세포 손상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냉동 인간이 가능해져서 과연 불멸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공민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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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25

냉동 인간은 언제나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되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과학적으로 냉동 인간을 따져 봤을 때는 기사에 나온 대로 해동할 때가 문제입니다. 기사에 나온 문제 말고도 얼음이 녹아 물이 될 때 부피가 작아지기 때문에 세포막이 파괴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는 너무 재미난 소재이지만, 과학적으로는 숙제가 많은 난제인 냉동 인간. 불멸의 삶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요? 마지막 문장을 보며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댓글 5
  •  
    서윤하 기자 2022.09.24 21:41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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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1.08.27 09:1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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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8.27 00:34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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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우 기자 2021.08.26 13:33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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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서 기자 2021.08.26 13:28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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