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위에서 볼 수 있는 물방울의 피겨쇼!
조민서 기자 2021.08.23 20:26

안녕하세요, 조민서 기자입니다.

물방울의 피겨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피겨쇼라고 하면 얼음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그것도 물방울이 피겨쇼를 할 수 있다고?

어떻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오르실 겁니다.

의문이 가득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러 함께 가 보시죠~!

 

[출처-구글 이미지]

 

물방울이 피겨쇼를 펼칠 수 있는 것은 바로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 덕입니다.

라이덴 프로스트란 어떤 한 액체가 그 액체의 끓는점보다 더 뜨거운 물질을 만나면 순간적으로

끓으면서 증기로 된 막, 다시 말해 증기 막을 만들어 냅니다.

이로 인해 액체는 막이 생긴 틈을 타 미끄러지면서 프라이팬 위에서 굴러다닐 수 있는 것이죠.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의 온도가 매우 높아야 합니다.

라이덴 프로스트의 지점을 넘어서야 하는데 이때 라이덴 프로스트의 온도는

약 200도라고 합니다. 아주 뜨겁겠죠??

이런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질문이 한 가지 생길 수 있습니다.

"라면을 끓이거나 국을 요리할 때는 냄비 안에 물을 넣고 뜨겁게 가열시키는데

그때는 왜 물에 증기 막이 생기지 않고 그냥 끓기만 하나요?"

답은 온도에 있습니다.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이 생기려면 온도가 자그마치 약 200도가 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앞서 언급했습니다. 물을 끓일 때는 냄비'만'을 먼저 가열하고 다음에 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넣잖아요?  그래서 함께 온도가 상승하며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은 계속 지속될까요? 

안타깝게도 이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온도를 계속 높이는 상태라면

지속되겠지만 온도가 계속하여 뜨겁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물방울이 치익 소리를 내며 다시 물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런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은 집에서 실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프라이팬을 잠깐 가열한 뒤에 물방울을 조금씩 떨어뜨려 보는 것이지요.

다만 주의할 점은 꼭 화상에 입지 않게 조심하며 무조건 스테인리스 팬에서 

실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지금까지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념부터 집에서도 쉽게 해 볼 수 있는 실험까지! 저는 실험해 보다가 냄비 하나 태웠어요ㅠㅠ

여러분은 조심해서 실험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민서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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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25

재미있는 소재를 잘 찾아서 흥미로운 기사를 완성해 냈네요. 물방울이 피겨를 한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었는데, 200도가 넘는 상황에서 수증기로 변하지 않고 물방울로 존재하며 굴러다닌다는 것이, 그 자체로 흥미로웠어요. 실제 실험까지 해 봤다니, 기자님의 탐구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반드시 어른들과 함께 실험해야 한다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아무리 탐구심이 강해도, 위험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답니다!

댓글 5
  •  
    서윤하 기자 2022.09.24 21:43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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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8.27 00:38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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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민호 기자 2021.08.25 22:55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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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8.25 19:26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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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8.25 17:40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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