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핸드워시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짤 때는 분홍색이지만,
손을 씻다 보면 어느새 흰색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완전히 흰색으로 바뀌어 있어
손을 잘 씻었는지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기막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칭찬을 보냅니다.
근데, 어떻게 색이 변하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화학적으로 분석해 봅시다.
모든 단서를 종합한 결과,
이 원리는 '시온 안료'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視溫이란, 볼 시, 따뜻할 온 자를 써서
한마디로 보이는 온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온도가 눈에 색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죠.
이런 놀라운 시온 안료는 어떻게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일까요?
시온 안료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물감 같지만, 알고 보면 다른
물감들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온도가 바뀌면서 시온 안료를 이루고 있었던
분자의 원자들이 재결합하면서 반사하는
빛의 종류도 바뀌는 것이죠! 정말 신기하죠?
이런 시온 안료!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요?
주로 카페에서 컵에 시온 물감을 칠해서
아직 음료가 뜨거운지, 아니면 식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이런 신기한 특징 때문에
마술에도 살짝 사용한다고 하네요.
색이 변하는 마법의 잉크, 시온 안료!
이것을 핸드워시에 적용해서, 아직
손씻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핸드워시를 만들다니!
앞으로 이 시온 안료가 어떻게
더 발전하고 나아갈지 궁금하고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권영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손 씻기는 일상이 된 지 오래예요. 그래서 색깔이 변하는 핸드 워시라는 소재가 매우 적절하게 다가오고요, 이들이 색깔이 변하는 원인을 추적해 '시온 안료'라는 종착지에 다다르는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재미있는 소재를 발견하고, 그것의 의미를 찾아 기사화화는 솜씨가 좋은 것 같아요. 덕분에 재미있는 사실도 알았고, 좋은 기사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되어있다는] → [되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