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된 젤리 케이스
윤영빈 기자 2021.08.13 23:43

젤리 케이스 같은 투명 휴대폰 케이스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왜 그럴까요?

말랑거리고 투명한 휴대폰케이스를 젤리 케이스라고 부릅니다. 
젤리 케이스의 정확한 명칭은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실리콘 케이스는 폴리우레탄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 분자가 합해진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이 젤리 케이스는 질기고 아주 탄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케이스로 쓰면 떨어뜨려도 다시 튕겨나갈 정도로 휴대폰을 보호해 줍니다. 

마치 젤리와 같다고 하여 젤리 케이스라고 하는 것처럼  폴리우레탄은 충격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값비싼 휴대폰 액정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폴리우레탄이 햇빛을 보면 붉은색을 보이는 퀴노이드라는 물질이 생깁니다.

그런데 햇빛과 반응한 붉은색 퀴노이드라는 물질이 어떻게 누렇게 보이는 걸까요?

붉은색이  누렇게 보이는 이유는 퀴노이드 분자가 햇빛과 반응할 때, 젤리케이스에 아주아주 적은 양이 들어가서

보기에 누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붉은색이지만 아주 작은 양이 들어가면 누렇게 보입니다. 

 

핸드폰 케이스가 누렇게 변하지 않으려면 햇빛에 자주 노출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붉은색의 퀴노이드! 그리고 햇빛이 반응하여 투명한 젤리 케이스를 누렇게 만들었다니 화학은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작용해서 다른 물질로 만들어 버리는 자기 마음대로 무엇이든 만드는 마법사 같습니다.

좋은 물질도 만들지만 이렇게 투명한 색을 누렇게 만드는 별로 안 좋은 색깔도 만들어 내니까요.

 
[출처:나노마마 슬기로운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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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15

사람들이 많이 쓰는 젤리 케이스를 소재로 삼아,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까닭을 밝혀 주는 기사로, 일상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좋은 기사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문장을 보다가 기자님들이 자주 할 수 있는 실수가 있어 얘기해 보려고 해요.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왜 그럴까요?"라는 문장이 처음에 나오는데, 여기서 '이유는'과 '왜'는 함께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왜 그럴까?"만 써도 완벽하고, "이유는 무엇일까?"가 자연스러운 표현이랍니다. '왜'와 '이유'는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쓰지 말아야 해요.

댓글 6
  •  
    조민서 기자 2021.08.16 16:21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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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운 기자 2021.08.16 12:45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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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우 기자 2021.08.16 12:3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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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호 기자 2021.08.16 10:58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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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규 기자 2021.08.16 09:21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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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자민 기자 2021.08.15 23:4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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