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귤 먹는 계절이 지났지만 귤을 먹으면 왜 손이 노래지는지 알아봅시다.
귤을 계속 먹다 보면 손톱은 물론이고 손과 발, 심지어 얼굴 피부까지 노래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현상은 기분 탓이 아닙니다.
귤,당근,호박 등의 과일이나 채소에는 적황색을 띠는 색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는데, 바로 이 '베타카로틴'이 실제로 피부를 노랗게 만들거든요.
베타카로틴은 적당량(0.03g 이하) 섭취하면 체내로 흡수돼 간에서 대부분 비타민 A로 전환돼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일부는 비타민 A로 전환되지
못한 채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지요. 그런데 이 베타카로틴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지방 성질) 물질이라서,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의 진피층(지방층)에 차곡차곡 쌓여, 그 결과 피부가 노랗게 되는 거예요. 이런 증상을 '카로틴축적증 또는 카로틴피부증' 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증상은 마치 홍학이
새우와 게 같은 갑각류를 많이 먹어, 체내에 붉은 색소가 쌓이면서 깃털이 붉어지는 현상과 같은 원리랍니다.
잘모르겠는 분들은 걱정마세요 영상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