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
이보성 기자 2021.08.04 09:28

우리가 공중화장실을 찾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기호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와 같이 원소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표시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주기율표의 원소는 어떻게 나타내는지와 원소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주기율표> [출처] http://www.seehint.com/word.asp?no=12267

 

옛날에는 원소를 그림과 문자로 나타냈다고 해요. 고대에는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을 믿었으며, 원소가 4개(물, 불, 흙, 공기)뿐이어서 표현하기 쉬웠어요. 중세에서는 금, 은, 구리, 철 등 10여 가지가 전부였어요. 연금술사들은 비밀스러운 그림으로 원소를 나타냈대요. 그 뒤로 과학이 발달하며 원소가 계속해서 발견되었고, 영국의 화학자 돌턴은 원 속에 기호나 문자를 써서 원소를 표시했어요.

<돌턴의 원소 표시> [출처] https://ywpop.tistory.com/17099

 

1813년 스웨덴의 화학자 베르셀리우스는 알파벳을 이용해 원소를 표시했어요. 예를 들어 수소(Hydrogen)는 H, 산소(Oxygen)는 O처럼 말이에요. 이처럼 원소 기호는 알파벳 대문자로 나타내지만 만약에 첫 번째 철자가 다른 원소와 같다면 두 번째 철자를 소문자로 표시해서 구분하지요. 예를 들어 헬륨은(Helium)은 수소(Hydrogen)와 첫 번째 철자가 같아서 수소와 구분하기 위해서 두 번째 철자인 e를 붙여 He로 나타낸 것이죠.

 

원소 이름 중에는 신화에서 따온 것들이 많아요. 아래 원소들의 이름은 모두 신화에서 기원한 것이랍니다.

*바나듐 -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프레이야의 다른 이름

*헬륨 - 태양의 신 헬리오스

*타이타늄 -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거인족 티탄

*나이노븀 - 탄탈로스의 딸 니오베

*팔라듐 - 기간테스(거인족) 중 한 명이자 아테나 여신의 별명 팔라스

*프로메튬 - 인간들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

*탄탈럼 - 제우스의 저주를 받은 리디아의 왕 탄탈로스

*이리듐 -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

*수은 (Mercury) - 장사의 신 메르쿠리우스

 

또한 과학자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들도 많아요. 아래의 원소 이름은 모두 과학자들의 이름에서 기원한 것이에요.

*퀴륨(Cm) : 퀴리 부인.

*아인슈타이늄(Es) : 알버트 아인슈타인.

*페르뮴(Fm) : 엔리코 페르미.

*멘델레븀(Md) : 멘델레예프.

*노벨륨(No) : 알프레드 노벨.

*로렌슘(Lr) : 어니스트 로렌스.

*러더포듐(Rf) : 러더퍼드.

*시보귬(Sg) : 미국 과학자 글렌 T.시보그.

*보륨(Bh) : 닐스 보어.

*마이트너륨(Mt) : 여성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뢴트게늄(Rg) : 뢴트겐 X선 100주년 기념.

*코페르니슘(Cn) : 코페르니쿠스 생일날 공식 등록.

 

원소 이름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지명에서 따온 것들도 있었어요. 아래 원소들의 이름은 지명에서 기원한 것이랍니다.

*버클륨(Bk) : 버클리.

*캘리포늄(Cf) : 캘리포니아.

*더브늄(Db) : 러시아 두브나.

*하슘(Hs) : 이 물질을 생성시킨 연구소가 있단 다름슈테트의 '헤센' 지방 옛 이름 '하시아'.

*다름슈타튬(Ds) : 연구소가 있던 지명 다름슈타트.

 

제가 처음 주기율표를 접했을 때 원소의 이름이 무척 생소하고 어려웠는데 이렇게 원소들의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와 유래를 알았더라면 좀 더 쉬웠을 것 같아요. 이 기사를 읽는 분들도 원소의 이름을 친근하고 쉽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주기율표의 원소는 어떻게 나타내는지와 원소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화학 원소 이름 유래 |작성자 쿠엘

[출처] 줄을 서시오! 원소와 주기율표(지학사 아르볼)

[출처] https://ywpop.tistory.com/17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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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05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현재의 원소 기호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있었어요. 간략하지만 그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고, 원소 이름의 유래도 사례별로 정리를 잘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문장의 완성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글의 전개가 돋보인 기사였어요. [나타나져] → [표기되어], [알아보다보니] → [알아보다 보니]

댓글 7
  •  
    윤영빈 기자 2021.08.07 14:3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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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8.06 08:23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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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민호 기자 2021.08.05 22:27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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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1.08.05 18:5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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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8.05 18:05

    지형에서 따온거로는 유로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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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8.05 18:05

      아메리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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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성 기자 2021.08.05 18:1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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