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자가 찍은 사진)
오늘은 소화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앞니가 음식물을 자르고, 송곳니는 음식을 뜯어내고, 어금니는 으깨서 음식물을 잘게 자릅니다. (물리적) 침 속의 아밀레이스가 탄수화물의 한 종류인 녹말을 잘라서 포도당 분자가 두 개 붙어 있는 엿당으로 분해시킵니다. 그리고 혀가 이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해 줍니다.
입에서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가면 위에서는 염산이 0.5% 포함되어 있는 위산이라는 강한 산성 용액이 나와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시킵니다. 위벽도 단백질이라서 자칫하면 위산이 위벽을 녹여 버릴 수 있지만 점액이 이를 막아 줍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작은창자에서는 간에서 나온 쓸개즙, 이자의 이자액, 작은 창자에서 나오는 작은창자액이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모노글리세이드로 분해시킵니다. 작은창자는 영양소를 최대한 많이 흡수하기 위해서 긴 길이와 융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수성 물질은 모세 혈관으로, 소수성 물질(기름과 친한)은 암죽관으로 용해되어 세포로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큰창자에서는 작은창자에서 미처 흡수하지 못한 물과 영양소를 흡수하고, 찌거기를 똥으로 만들어 배출합니다. 이 영양소로 세포가 에너지를 낼 때 만들어지는 노폐물인 물, 이산화 탄소, 암모니아는 땀, 오줌, 날숨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위산이 너무 많이 나오면 점액(점막)이 버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위산을 중화시키는(산성의 수소 이온 + 염기성의 수산화 이온 = 중성의 물) 탄산수소 나트륨이나 탄산 마그네슘(제산제)이 들어 있는 위장약을 먹어야 합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만약 위장약을 당장 구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달걀 껍데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달걀 껍데기를 곱게 빻은 뒤 물에 녹이면 탄산칼슘이 포함된 물이 되고, 위산(염산)과 반응하여 중성인 염화칼슘, 물, 이산화 탄소가 만들어지며, 제산제 효과를 냅니다. 이도 하지 못할 경우 탄산수소 나트륨으로 이루어진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여 위산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민호기자였습니다.
입안에서 이뤄지는 물리적 소화와 화학적 소화 이후, 식도를 넘어간 음식물은 화학적인 소화를 거치게 됩니다.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소화 효소가 작용하고, 소화가 일어나는 장소도 영양소별로 다른데, 하나하나 뜯어 보면 대단히 체계적이고 빈틈 없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입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어떻게 소화 흡수되는지, 또 위벽이 상했을 때 제산제가 어떤 역할을 하며 임시 제산제 활용까지 알찬 내용으로 꽉 찬 기사였어요. 배탈이 잘 나는 여름, 모두 건강하게 잘 소화하며 보내기 바랍니다~. [알아 보겠습니다] → [알아보겠습니다], [아미노상으로] → [아미노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