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민서 기자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물'을 자주 만납니다. 손을 씻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모두 물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물속에 오래 있다 보면 손이 쭈글쭈글하게 변하는 현상!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셨을 겁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출처-네이버 이미지]
우선, 왜 손이 쭈글쭈글하게 변하는지를 알기 위해선 손을 이루고 있는 구조, 즉 피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표피는 우리에게 저장되어 있는 수분을 지켜주고 몸속으로 세균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 줍니다.
또 진피는 피부 탄력에 중요한 일을 하고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그리고 혈관에 있는 이산화 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하지방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지방을 합성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피부는 물을 만나면 삼투 현상이 일어납니다.
삼투 현상이란 농도가 서로 다른 두 용액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부분적 투과성막을
통과한 물이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 피부로 물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요.
앞서 나온 표피는 물을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피 아래쪽에 위치한 진피와 피하지방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합니다.
[출처- YTN사이언스 캡처본]
이와 관련해 세종과학고의 한 교사는 "물을 잘 흡수하는 바깥쪽 표피와 달리
진피와 피하지방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해 결국 표피만 부피가 증가해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손(발도 쭈글쭈글해집니다.)은 쭈글쭈글하게 변하는데 다른 팔이나 다리는
왜 쭈글쭈글해지지 않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피지선에 있습니다.
피지선은 물과 반응해 쭈글쭈글해지는 손바닥, 발바닥과 같이 털이 없는 부위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부위에 발달하여 있는 것으로 털이 있는 다른 부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피지선이 기름막(층)으로 피부를 보호해 다른 부위는 쭈글쭈글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피지선을 물로 씻으면 바로 기름을 보충해 주는 것도 특징입니다.
따라서 피지선이 없는 손바닥과 발바닥만 쭈글쭈글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피부에 관한 이유도 있지만 매끈한 손 상태에서는 물체를 잘 잡을 수 없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서 몸 속 자율신경계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알아 두면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겠죠?
이처럼 우리가 매일 만나는 '물'과 우리의 몸에도 반응이 일어나 새로운
과학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같습니다.
지금까지 조민서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물에 오래 닿아 있으면 손바닥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가 삼투 현상 때문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다른 부위가 쭈글쭈글해지지 않는 까닭이 피지선 때문인지는 처음 알았어요.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 ^^ 그리고 문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문장에서 호응이 어색한 부분이 꽤 보여요.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도 무척 많고요. 문장의 호응은 글을 소리내어 읽어 보면 잘못된 부분을 찾기 쉬워요. 또 띄어쓰기는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고요. 글을 다 쓴 후에 자신의 글을 검토하는 단계를 꼭 가져 보기 바랍니다. [있다보면] → [있다 보면], [알아보도록하죠] → [알아보도록 하죠], [알아야합니다] → [알아야 합니다], [저장되어있는] → [저장되어 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