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의 이름에서 따온 원소는 118개 중 총 8개가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구리, 텔루륨, 주석, 납이 어떤 태양계 행성에서 이름을 따왔거나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그 특성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구리(29번, Copper)입니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을 고대의 금속 7가지와 연관시켰는데 구리는 금성(Venus)과 연관됩니다.
구리는 기원 전 8000년 경에 발견됐습니다.
녹는점은 1084.62°C 이고, 끓는점은 2560°C입니다.
구리는 주석과 함께 청동을 만드는 주요 원소입니다.
전도성이 두 번째로 높아 전기선을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사진 출처: 태양계의 모든 것)
두 번째는 텔루륨(52번, Tellurium)입니다.
지구의 라틴어 이름이 텔루스(Tellus)라서 그렇습니다.
텔루륨은 1783년에 발견됐습니다.
녹는점은 449.51°C 이고, 끓는점은 988°C입니다.
독이 있습니다. 반도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DVD 디스크, 블루레이 디스크 등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소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세 번째는 주석(50번, Tin)입니다.
천문학자들은 주석을 목성(Jupiter)과 대응시켰습니다.
기원전 3000년 경에 발견됐습니다.
녹는점은 232.928°C이고, 끓는점은 2596°C 입니다.
청동을 만드는 데 10%의 비율로 포함됩니다.
전자 부품을 기판에 연결하는 '땜납'이나 액정디스플레이의 투명 전극에도 이용됩니다.
마지막은 납(82번, Lead)입니다.
납은 토성(Saturn)과 대응됩니다.
기원전 4000년 경에 발견됐습니다.
녹는 점은 327.362°C이고, 끓는점은 1449°C입니다.
부드럽고 가공이 쉬워서 오래 전부터 쓰인 금속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로 쓰이고 방사선을 차단할 때도 쓰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이 외에도 천문학자들은 태양은 금, 달은 은과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3탄>에서는 천체 이름을 딴 원소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원소 전문기자 최인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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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태양계 행성의 이름에서 따온 원소는?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3761
제목의 디테일을 처음에는 못 알아봤어요. 1탄은 '따온'이고, 2탄은 '대응하는'이네요. 1탄은 이름 자체가 행성에서 온 것이고, 2탄은 바로 매치시키는 건 어렵지만 관련성이 있는 원소들이라는 걸 제목에서부터 알려 주고 있군요. 이것만으로도 기사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고 쓴 글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1탄 기사를 링크시켜 놔서 독자들의 수고를 더는 동시에, 기사들을 한번에 볼 수 있게 해 줬네요. 여러모로 정성을 들여 쓴 기사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만드는데] → [만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