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tapestry.co.uk/retouching/o2-bubble/
우리가 숨을 쉬는데 꼭 필요한 산소! 만약 이 산소가 현재 있는 비율보다 양이 많아지면 어
떻게 될까요?
시작하기 전, 실제로 있었던 한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항공 우주국 NASA는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아폴로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1967년 아폴로 1호는 발사를 한 달 앞두고 테스트 때 사고가 일어납니다.
이 테스트 때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얼마 후 큰 화재가 발생합니다.
이 사고는 왜 일어났을까요?
원인은 바로 산소입니다.
공기 중에는 21%의 산소와 78%의 질소, 1%의 다른 원소가 있습니다.
출처:http://igoindol.net/siteagent/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45587
출처:http://igoindol.net/siteagent/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45587
그러나 이 선실에는 100%의 순수한 산소를 채워 넣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주인들이 입고 있던 옷이 인화성 물질로 바뀌었습니다.
(인화성 물질이란? 낮은 온도에도 쉽게 불이 붙거나 폭발하는 물질. 대표적인 예로는 휘발유가 있다.)
스위치에서 작은 불꽃이 발생했는데 태울 것이 많으니 작은 불꽃 하나가 큰불로 번지게 된 거죠.
그러면 ‘산소가 많아지면 작은 불도 조심해야 한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백악기 지층에서 숯이 정말 많이 관찰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산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25%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양보다 4% 많은 거죠. 숲이 많았던 그 당시에는 모든 나무가 인화성으로 변하였고 젖은 나무까지도 불에 탔다고 합니다.
만약에 산소의 양이 현재의 몇 배가 된다면... 상상하기도 싫어지네요....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
산소는 숨쉴 때 필요한 기체예요.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데요, 이 때문에 산소는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만 같은 산소. 하지만 기사에 나와 있듯 산소가 많아지면 지구에는 화재 소식이 끊이지 않을 거예요. 연소의 3가지 조건 중 하나인 산소가 많아지면 지금보다 불이 잘 붙는 환경이 될 테니까요. 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우주인들의 희생이 있었네요. 과학에 상상을 더한 소재가 신선했고요, 내용도 재미있었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