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규 기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와 손 소독이 중요해졌습니다.
손 소독제에는 대부분 에탄올이 들어가는데요, 에탄올 함유량이 높으면 더 소독이 잘 되지 않을까요?
보통 바이러스는 번식과 생존을 위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핵산(유전자)과 이것을 보호하는 단백질 외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에탄올은 탈수 성질을 이용해 단백질의 바이러스 외벽을 붕괴시킵니다.
그럼으로써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번식, 생존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에탄올이 탈수 성질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외벽을 붕괴시킨다면 에탄올 함유량이 높으면 더 소독이 잘 되지 않을까요?
그 정답은 X입니다.
에탄올 함유량이 높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5% 이상의 에탄올은 바이러스의 외벽을 빨리 녹이고 굳게 합니다.
그러면 핵산(유전자)이 파괴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세포벽을 단단하게 합니다.
또 에탄올 함유량이 높으면 피부에 자극적입니다.
에탄올 함유량이 높은 손 소독제는 오히려 세포벽을 단단하게 하네요.
에탄올 함유량이 높지 않아도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사를 읽고 '에탄올 함유량보다는 세정력 수치를 살피는 것이 더 좋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세정제를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세정제라고 하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고요. 좋은 정보를 알려 줘서 고마워요. ^^ [잘되지] → [잘 되지], [굳게합니다] → [굳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