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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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워터파크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혹시라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워터파크의 수질에 대해 조사해 봤어요.
수영장의 물은 어떻게 소독 관리되고 있을까요? 수영장의 물을 깨끗하게 소독해 주는 '염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걸로 알려진 대표 화학 약품인 ‘염소’는 인체에 해롭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 KBS 방송을 통해 드러난 바에 의하면, 수영장에서 쉽게 눈이 충혈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소독약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배설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각종 수영장 질환의 원인은 ‘클로라민’이라는 암모니아 부산물인데, 클로라민은 염소 소독제가 소변이나 땀 등 사람의 배설물의 질소와 결합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즉, 수영장 물속의 배설물 때문에 ‘염소’가 오해를 받아온 것인데요. 사실은 우리 몸에서 나온 배설물들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화학기자단이니 염소에 대해 알아봅시다.
'염소(chlorine)'는 '클로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화학 원소 기호로는 CI로 표시합니다. 염소는 바닷물이나 생물체 내에서 이온상태(Cl-)로 존재하며, 소금의 주요 성분으로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습니다. 특히 생명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주로 소금(NaCI)에 함유되어 있는데요, 살균 소독 작용이 있어 살균 소독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락스’가 바로 대표적인 염소계 표백제로, 주성분이 바로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바로 'HYPO'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욕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에서 매일 ‘염소’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락스는 청소하는 데 쓰이기도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을 소독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만능 살균 소독 제품입니다.
기사를 읽고 염소를 오해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됐네요. ^^ 염소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 소독약이죠? 그래서 거부 반응이 있는 사람도 꽤 많아요. 그래도 우리 생활에서 살균 소독에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질이에요.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에도 염소가 사용될 정도니, 우리는 늘 염소와 함께 살고 있는 거나 다름 없죠. 이런 염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 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