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 것이라 하면 설탕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천 연물질로는 벌꿀, 과일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그러나 화학 연구가 발달하면서 이처럼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단맛 성분 외에도 훨씬 달콤한 화학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사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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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학학회(ACS)에 따르면 사카린은 1879년 존스홉킨스 대학 실험실에서 콘스탄틴 팰버그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팰버그는 석탄 타르의 파생 물질 벤조이황화물을 가지고 일하고 있을 때 그의 손에 달콤한 맛이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는 그 맛과 화합물을 연결시켜 사카린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와 이라 렘센은 곧 오설파모일벤조산으로부터 사카린의 합성을 개발했다. 1880년대 중반 독일에서 사카린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카린은 물자가 부족했던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날개 돋친 듯 팔렸다.
하지만 1970년대 쥐를 이용한 캐나다의 동물 실험 결과 사카린을 많이 섭취한 쥐는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되며 사카린의 인기는 가라앉았다. 사카린을 많이 섭취하면 인체에 유해하다라는 인식이 만들어졌다.
미국의 FDA도 식용 사카린을 완전 금지하려고 했지만, 여러 업체의 반발로 사카린이 포함된 식품 및 음료에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라는 경고 문구를 넣는 것으로 타협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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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991년 사카린은 발암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되었고, 현재는 낮은 칼로리에 주목해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병 환자를 위해 설탕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다.
* 참고
사카린의 분자식 C7H5NO3S(→ C7H5NO3S), 분자량 183.18이며 무색에서 백색의 결정으로서 맛은 매우 달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시대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 펼쳐지곤 해요. 사카린 역시 그러한 사례 중 하나로, 한때 몸에 해로운 물질로 지목되다가 현재는 그 누명(?)을 벗은 상태죠. 그러나 한 번 잃은 신뢰는 잘 회복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MSG처럼요. 그리고 분자식을 쓸 때는 숫자를 원소 기호 아래에 써야 해요. 기사 쓰기 창에 X₂, X² 기능이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첫번째] → [첫 번째], [보게되었다] →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