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즐겁게 화학 시간을 기다리며 학교에 간다.
그런데 어디선가 빛이 싹!
으. 으윽
나> 여기는 어디지?
소금 왕> 저놈들을 당장 잡아들여라!
나> 아니 소금이 말을
금속 왕> 모두 전투 준비!
나> 이번에는 철이 말을?
소금 왕> 저놈은 뭐야?
나> 뭐야 나 말하는 거야?
저. 저는 상인초등학교 6학년 3….
소금 왕> 잡아! 첩자다.
금속 병사> 용사님! 이리 오세요!
나> 철이지만 믿고 따라가 본다.
소금 왕> 놓치지 말아라!
염산 발사기를 쏴라!
금속 병사> 빨리 따라오세요!
다이아몬드 국왕께서 기다리십니다.
다이아몬드 왕> 용사님 오셨군요!
나> 저…. 요?
다이아몬드 왕> 네. 용사님이요! 제발 우리를 소금 왕으로부터 구해 주세요!
나> 네! 제 특기가 화학이에요!
다이아몬드 왕> 감사합니다.
나> 우선 전투 준비를 합시다.
아! 그런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다이아몬드 왕>…. 이 나라에서는 총 세 명의 통치자가 있습니다.
금속을 다루는 철로 이루어진 철 왕, 소금으로 이루어진 소금 왕,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저 다이아 왕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금 왕이 철 왕에게 이상한 액체를 뿌려 철 왕국을 멸망시켰습니다.
그 액체는
나> 염산이요? 아까 들었는데….
다이아몬드 왕> 맞습니다. 그리고 용사님이 저희를 구해 주어야 합니다.
나> 아~ 그거야 뭐 그냥 물 가져오세요~
다이아 왕> 용사님 소금 왕이 쳐들어왔습니다.
소금 왕> 염산을 뿌려라!
쭉-쭉-쭉
나> 뭐하노? 정신을 아직도 못 차렸꼐? 야들아 물 뿌려라!
복수다!
소금 왕> 으악!
괜찮다 나는 아침에 물이 증발하면 다시 살아난
나> 뭐하노? 모래 뿌려라!
소금 왕>….
다이아 왕> 어떻게 된 일이죠?
나> 금속은 전기나 열을 잘 전달하고 쉽게 구부러져 가공이 쉽습니다.
그래서 철 왕이 윤곽선이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금속은 염산이나 황산 등 강산에는 약합니다.
하지만 우리 다이아몬드는 급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소금은 이온 결합이 되어 쉽게 물에 녹으니 으악!
그 빛이 나타났다.
진구야 일어나!
으응? 뭐지? 꿈인가?
모르겠다. 학교나 가야지!
후후후! 역시 진구 용사님. 감사합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를 놓고 가겠습니다.
꿈속에서 화학 어드벤처가 펼쳐졌네요. ^^ 일반 상식으로는 소금이 철을 못 이길 것 같은데, 화학 지식을 이용하면 강인한 철을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죠? 소금에 물을 뿌린다는 전략에 이어 모래를 끼얹는 치밀한 작전! 다이아 왕이 용사(?)를 제대로 골랐네요. 화학 지식이 잘 버무려진 재미난 꿈 소동, 잘 봤어요~. [잡아드려라] → [잡아들여라], [녹스니] → [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