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규 기자입니다. 요즘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려스럽다는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그 전에는 라돈침대로 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사능 원소들은 핵무기로도 사용되기도 하고 말이죠. 앞에서 나온 사례들은 방사능 원소의 안 좋은 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럼 방사능 원소들이 이롭게 사용되는 예는 없는 것일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 원소가 사용되는 좋은 예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세슘의 동위원소는 세슘-133과 137이 있는데 그 중 세슘-137은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세슘-137은 위험성이 크지만 방사선 치료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세슘-137이 붕괴하여 발생하는 감마선은 방사선 치료 혹은 식품 등 여러 분야의 멸균에 사용하지요. 예를 들어 딸기에 감마선을 쬐면 부패를시키는 미생물이 죽어서 유통기한이 늘어나게 됩니다. 신기하지요.
두 번째 플로토늄은 핵무기를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핵연료로 사용되지요. 플로토늄 1 g이 핵분열을 일으켜 나온 에너지는 석유 1 t을 연소한 에너지와 같습니다. 또한 원자력전지에 이용되어 인공위성 등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 에너지의 힘이 엄청나서 1977년 발사된 보이저1호를 태양계 끝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비행 중입니다.
세 번째 아직은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아스타틴은 암 치료 분야에서 기대되는 원소입니다. 아스타틴은 세포를 파괴하는 에너지를 가진 알파선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우라늄은 핵분열의 연쇄 반응을 일으켜 엄청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 쓰이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루테늄은 의료 검사 분야에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장치 등에 사용됩니다.
여섯 번째 테크테늄은 암의 뼈 전이 여부를 진단하는 방사성 진단 시약에 사용됩니다.
방사능 원소가 핵무기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좋은 곳에도 많이 사용되네요. 방사능 원소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총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총을 나쁜 곳에 사용하는 것이 나쁜 것처럼요. 앞으로 방사능 워소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이 발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사능 물질들이 나쁘기만 했다면, 이렇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을 거예요. 능력이 탁월한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거겠죠. 원자력 발전 외에 방사능 물질의 이로운 활용 사례들을 알 수 있는 기사였고요, 구성적인 면에서는 이미지가 들어가거나 문단 사이에 간격을 주는 등의 장치가 있었으면 더 읽기에 좋았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가] → [여러 가지가], [여러분야의] → [여러 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