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피해라~ 머리카락 빠질라!
윤영빈 기자 2021.06.23 13:17

요즘 비가 자주 내립니다. 비가 내릴 때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요즘 내리는 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빗방울은 수증기들이 응결해서 내리는 것입니다. 수증기는 땅에 있던 물들이 증발해서 생기기 때문에 증류수와 같습니다. 증류수는 pH가 7.0으로 중성입니다. 하지만 공기 중으로 올라간 수증기가 이산화탄소와 만나 약한 산성을 띠게 됩니다. 약한 산성을 띠고 있는 빗방울에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나오는 산화 황과 산화질소가 덧붙여져서 더 강한 산성을 띠게 됩니다. 바로 이 비가 산성비가 되는 것이죠. 산성비는 pH 5.6 이하의 산도를 지닌 비라고 정의합니다.

 

산성비는 삼림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하며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문화재를 녹여 훼손을 하는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1980년대에 유럽의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침엽수림 사이에 있는 호수가 산성비로 인해 물이 산성을 띠게 되어 수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피해가 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에는 전국에서 내리는 비의 산도는 평균 pH 4.3~5.8 사이이며 대도시의 경우는 pH 4.4~4.8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는 pH 4~6의 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pH 1의 차이는 산도가 10배 정도 난다고 하니까 샴푸가 산성비보다 몇 배 높은 것이죠. 산성비를 맞아서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매일 샴푸로 깨끗이 머리 감는 사람은 머리카락이 없어지겠죠? 산성비 맞았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굳이 산성비를 맞을 이유는 없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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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6.24

산성비를 맞으면 탈모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요. 그것이 틀렸다는 걸 속 시원히 밝혀 준 기사네요. ^^ 그러나 산성비 자체가 나쁘기 때문에 기자님 말대로 산성비를 맞는 걸 권장하지는 않아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에요. 모두 우산 잘 챙기고, 비 맞고 다니지 맙시다! [10배정도] → [10배 정도]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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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우 기자 2021.09.23 16:4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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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우 기자 2021.06.25 08:18

    산성비 심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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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소연 기자 2021.06.24 21:14

    그냥 모든 적당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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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운 기자 2021.06.24 16:19

    설명 감사합니다.

    오늘도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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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지수 기자 2021.06.24 13:48

    산성비를 맞는다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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