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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놀이 많이들 해보셨죠? 영롱한 비눗방울이 둥둥 떠서 날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햇빛에 무지개색을 띠다가 폭 하고 터질 때는 조금만 더 안 터지고 떠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깁니다.
비눗방울은 비누를 섞은 비눗물의 표면장력이 물의 표면장력보다 약해져서 넓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을 넣으면 크기가 커지는 것입니다. 바람을 불어 넣을 때 바람의 세기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지만 빨대에서 떨어져 나가면 모두 공모양으로 둥둥 떠 있게 됩니다.
비눗방울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자세히 살펴보면 방울 표면에 무지개색의 띠들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방울 윗부분의 색깔이 옅어지게 될 때 폭하고 터지게 됩니다. 터지는 이유는 둥근 공처럼 막을 이루고 있는 비눗물이 아래로 흐르다가 윗부분이 얇아지고 수분이 날라가 건조되어 터지게 됩니다.
잘 안 터지고 오랫동안 방울로 있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 오랫동안 비눗물의 막이 촉촉하게 하면 됩니다. 인터넷에는 비눗방울액의 황금 비율이 있습니다. 글리세린 : 주방세제 : 물 = 1 : 3 : 6 의 비율로 하면 잘 안 터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글리세린이 있기 때문입니다.
글리세린은 알코올의 한 종류로 분자식은 C3H5(OH)3 이며 무색, 무취의 액체이며 점성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쓰임새 중 대표적인 보습 효과가 있어서 비눗방울의 수분 증발을 막아 주기 때문에 비눗방울이 잘 안 터지게 됩니다.
비눗방울액의 황금 비율로 즐거운 비눗방울 놀이를 해 보세요~
비눗방울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아이처럼 꺄르르 웃게 될 때도 있지요. 동글동글 비눗방울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팡팡 터지는 모습이 왜 그리 웃음이 나게 했을까요? 웃게 된 이유는 알지 못해도, 비눗방울이 어떻게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지는 과학적으로 알 수 있네요. ^^ 표면장력은 신기한 성질 중 하나인데, 그것이 비눗방울에서 큰 역할을 하는군요. 그리고 비눗물 제조 황금 비율까지 알려 주는 알찬 기사네요. [띄다가] → [띠다가], [안터지고] → [안 터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