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입는 옷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요? 우리 옷의 재료를 보면 화학 섬유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재료에 화학적 변화를 가해 만든 화학 섬유는 주로 의류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산업 혁명 시대 전에는 자연에서 얻는 천연 섬유를 많이 사용됐는데, 많은사람들의 노력, 기술의 발전 덕분에 화학 섬유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화학 섬유 중에서 대표적인 네 가지 화학 섬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일론>
(나일론 원사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나일론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 섬유로 1938년 미국의 화학자 윌리엄 캐러디스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폴리아미드계에 속합니다. 나일론이라고 부르는 것은 폴리아미드계 합성 섬유에 붙여진 일반명인데, 나라별로 생산회사에 따라 명칭이 다릅니다. 거미줄보다 가늘고 마찰에 강하며 인장강도가 다른 섬유보다 뛰어납니다. 양모보다 가볍고 젖어도 강도는 그대로이며 탄력과 보온성도 겸하고 있습니다. 충해를 받지 않는 특성이 있어 의복에서부터 산업용까지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합성섬유 중에서도 특히 양말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차츰 안감·속옷·블라우스 등 흡수성이 적은 부분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이온>
(사진 출처 : 브리태니커 '생활 속 화학 물질')
레이온은 인견이라고도 부르며 인공 실크라고 불릴 정도로 실크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택과 발색이 좋으며 부드럽고 구김이 잘 가지 않고, 다른 화학 섬유에 비해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1655년 영국인 화학자 로버트 후크가 젤라틴 물질을 사용해 만드는 방법을 최초로 제안했고, 1910년 미국의 비스코스 회사가 상용화에 성공해 널리 쓰이는 섬유가 되었습니다.
<아크릴>
(사진 출처 : 브리태니커 '생활 속 화학 물질')
아크릴은 양모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화학 섬유입니다. 촉감이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좋고, 가볍고 주름이 잘 잡히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산과 염기에 강한 성질로 인해 직사광선과 표백제에 강하지만, 열에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고온 다림질은 피해야 합니다. 아크릴은 폴리아크릴론나이트닐 등의 화합물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뒤퐁사가 아크릴을 만들어 최초로 공업화를 시켰습니다.
<폴리에스테르>
(사진 출처 : 브리태니커 '생활 속 화학 물질')
폴리에스테르는 화학 섬유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섬유입니다. 물에 젖은 경우 변형이 없고, 신축성이 좋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가 가볍고 해충과 약품에도 강하지만 정전기가 잘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는1941년 영국의 칼리코 프린터스 회사의 윈필드, 닉슨이 개발했으며, 그 후 영국의 화학 회사가 특허를 얻어서 섬유 뿐만이 아니라 각종 공업 용품, 생활용품 등에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화학 섬유는 앞으로 계속 새롭게 발명될 것 입니다. 앞으로 어떤 화학 섬유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가장 대표적인 4가지 화학섬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공민호기자였습니다.
화학이 선물한 혜택 중 섬유를 빼놓을 수 없는데, 드디어 섬유 기사를 만났네요~. ^^ 화학 섬유가 나오기 전까지 옷감은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얻어야 했어요. 그래서 대량 생산과 비용 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죠. 지금처럼 다양하고 값싼 옷은 화학 섬유의 등장이 가져온 변화예요. 아주 많은 화학 섬유 중 대표적인 4가지 화학 섬유만을 골라 설명해 준 것은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좋았어요. 간결한 설명들도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요. 지금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의 섬유는 어떤 것으로 이뤄져 있는지, 택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있습니가] →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