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노벨상은 과학자라면 아마 모두가 받고 싶어할 상입니다.
노벨상에도 흑역사가 있는데요, 오늘은 노벨상의 흑역사와 이 흑역사와 관련된 화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프리츠 하버(1868~1934)라는 독일의 화학자는 1918년 암모니아 합성법(질소 기체와 수소 기체를 합성해 암모니아를 만들고 식량 문제를 해결함)발명으로 노벨상을 수상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때 독가스와 같은 화학무기로 전사한 병사가 약 9만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독가스의 위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하버가 독가스를 개발하고 살포하는 일을 추진했습니다.
독가스는 전쟁에서 사용하지 않기로한 협약도 있었지만 이 협약은 포탄 독가스를 금지한 협약이여서,
하버는 독가스를 실린더에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이제 하버가 발명한 독가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버가 개발한 독가스는 염소가스입니다.
염소는 아마 많이 익숙하실텐데요, 수돗물 살균에 사용하는게 바로 염소입니다.
염소를 조금만, 적당히 사용하면 살균 효과가 있지만, 많이 사용하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염소 기체(Cl2)가 수분과 만나면 염산 (HCl)이 만들어집니다.
강한 산성인 염산은 몸에 화상을 입히고, 폐가 녹아내리고 망가져 물이 차기도 합니다.
염소가스 (출처: 위키백과)
염소가스는 방독면으로도 막을 수 있었지만 전쟁 당시에는 방독면이 보급이 잘 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하버에게도 암모니아 합성법 발명이라는 업적이 있었지만, 이런 독가스를 만든 사람에게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과연 잘한 것이었을까요?
노벨이 노벨상을 과학의 진보와 세계 평화를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인체에 치명적인 독가스를 발명한 포리츠 하버에게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어떻게 보면 노벨상의 흑역사라고 볼 수 있네요.
그동안 역사 속의 화학 시리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
모두가 받고 싶어할 상인 노벨상에 흑역사가 있다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ㅎㅎ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독가스를 개발한 화학자에게 노벨상을 주었다니 정말 흑역사네요! 흥미로운 기사를 작성해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