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윤하 기자입니다.
오늘은 열즐화의 마지막 미션인 나의 화학 성장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열즐화 1기를 지나오다>
저는 작년에 화학기자단 1기를 신청했었습니다.
이사 때문에 초반에는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로상’과 ‘달콤한 하루’로 받는 선물이 좋아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큰 목표는 인턴이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기사 형식의 글을 써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기사 쓰는 게 어려웠습니다.
기사 한 건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4시간이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쓰는 기사 수는 늘어났고, 기사를 쓰는 것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거의 마지막에는 하루에 3건의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1기 때는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기사 포인트 한도가 3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턴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기사 수나, 포인트가 부족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인턴에 떨어지고 2기를 신청할 수 있다면 반드시 우수기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1기 경험을 토대로 2기에서는 조금이나마 쉽게 기사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즐화 2기 활동을 시작하다>
올 봄, 어과동 홈페이지에서 화학기자단 2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신청 후 2달이 지나고 합격자 명단이 공개되었고,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기 때 보아서 반가웠던 이름들도 있었고, 처음 보는 이름들도 있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홈페이지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화학태그, 메인 홈의 구성 등)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8343
그리고 기사를 조금씩 쓰고 있었는데 제 3번째 기사가 우수기사 3호로 뽑혔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기뻤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쓰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기자님들의 첨삭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밤늦게 기사를 올렸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사 첨삭을 확인할 정도로 기다렸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기사를 첨삭해주시는 기자님들의 부지런함에 놀랐고 기자님들이 칭찬을 해주셨을 때는 오랜 시간 동안 기사를 쓰면서 힘들었던 것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화학기자단에서 하는 실험들도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실험은 <풍선을 터뜨린 범인은?>이었습니다.
실험에 필요한 과일을 먹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처음 목표는 하루에 기사를 한 개씩 쓰는 것이었으나 기사 한 건을 쓰는 데 주제 정하기, 주제에 맞는 정보 찾기 등에만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내용을 쓰는 것까지 합치면 2~3시간까지 걸렸기 때문에 목표했던 기사 수도 채우기 힘들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23시 59분에 목표했던 기사 수를 채우면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여기서 퀴즈! 저는 수학도 많이 좋아하는데요, 다음 글을 읽고 저의 목표 기사 수가 몇 건이었는지 맞춰보세요^^
1기 때 저는 기사를 20건 썼습니다. 제 목표 기사 수는 1기 기사 수의 (0.25 + 1/8 × 10) 배였습니다.)
<화학기자단의 인연>
화학기자단 100일이 끝나갈 때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제 주위에는 화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화학에 관련된 이야기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화학기자단에서는 100일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화학을 좋아하는 많은 기자님들이 있었고 화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기자님들의 화학 기사도 보면서 제가 몰랐던 화학 지식도 하나둘씩 늘어갔습니다.
또한 닥터척 기자님이 주신 추가 기한으로 보름 정도가 늘어났고 그 동안 활동을 더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기사는 제 마지막 기사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기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6학년이라 우수기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우수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화학기자단을 마치며>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6학년이라 화학기자단 3기에 아쉽게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원소만 좋아했던 8살 때에는 화학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화학기자단 활동을 하게 되면서 화학 자체에도 흥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예전 기사에도 썼지만 생활 속의 화학 찾기는 보물찾기 같았습니다.
화학기자단을 통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것들을 화학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학기자단 기자님들 중에서도 언젠가 우리나라의 화학 분야를 이끌 분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 기자님들을 미리 만날 수 있어서 좋았었습니다.
100일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10월 31일 zoom에서 만나요~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7214(1기 성장기 링크)
화학성장기를 각 부제목(카테고리)를 나누어 잘 정리해주었네요~ 사진도 함께 정리해주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