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는 생각을 뜻합니다.)
( ‘리은’은 린의 친구고, ‘나’는 린을 뜻합니다.)
( <>는 소리 또는 톡을 뜻합니다.)
린: 으아아아!
이번에 진짜 잘해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잘해도 김세리가 사이티가 되면 어쨌거나 지는데...
<톡>
나: 리은아 나 좀 도와줘
리은: 왜
나: 너 글쓰기 잘하잖아
나: 나 특강 좀 해 줘
리은: ?
나: 아니
내가 과학 쪽은 잘 알아도
글쓰기는 잘 못해서 조금이라도 더 잘 쓰고 싶어서
리은: 음... 딱히 팁이란 없어서
난 그냥 막 쓰면 돼서..
나: 그냥 니 자랑하는 거지?
리은: .....
[6화, 마지막화]
드디어 마지막 주제!
마지막 주제는 방사능!
솔직히 이 주제가 언제 나오나 했어.
과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잖아.
근데 이번 주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거 같아.
많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주제다 보니까 그동안 이 대회를 그냥 지켜보기만 하던 애들도 이번만큼은 열심히 참여하지 않을까 싶어.
사이진 과연 내가 차지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게 개념 이해를 많이 도와준다고 하는데 혹시 내 설명을 들어줄 수 있어?
1.방사능과 방사선이란 무엇일까?
원자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불완전해지면 안정적이게 변하기 위해서 방사선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방사능을 띠게 돼.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성자들은 모두 양극을 띠고 있어.
서로 밀어내는 성질이 있지만, 핵력(원자핵을 묶는 강한 힘)으로 인해 안정돼 있어.
하지만 양성자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 핵력도 견디기 힘들어지고 무거운 원소들은 핵이 쪼개지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려고 해. 이때 방출되는 게 전자기파, 또는 방사선이야.
2. 방사선의 종류와 성질
(1) 알파선: 양성자 두 개, 중성자 두 개로 이루어진 헬륨 핵이야.
(2) 베타선: 방사능 원소의 핵에서 양성자가 중성자로 바뀌거나 중성자가 양성자로 바뀌기도 해.
이걸 베타 붕괴라고 부르는데, 이때 전자가 생겨날 때도 있어.
전자가 밖으로 튀어나오고 베타선이 돼.
(3) 감마선: 전자기파고 방사선 중에서 에너지가 가장 커.
감마선은 투과력이 커서 두꺼운 납이나 콘크리트로만 막을 수 있어.
(4) 엑스선: 엑스선도 전자기파야. 엑스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
(5) 중성자선: 전기적 성질를 띠지 않아 멀리까지 나갈 수 있어.
감마선과 같이 두꺼운 납이나 콘크리트로 막아야 해.
(출처: 한국원자력연구원)
3. 방사능의 발견
방사능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방사능은 프랑스의 물리학자 앙투안 앙이 베크렐과 폴란드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발견했어.
베크렐이 우라늄 덩어리를 사진 위에 던져 놓았는데 사진에 우라늄 덩어리의 흔적이 새겨져 있었고 베크렐은 우라늄도 빛 같은 걸 내뿜고 있다고 생각하고 마리 퀴리와 함께 연구를 했어.
마리 퀴리는 여러 광석도 이러한 성질이 있는지 궁금해서 연구 시작 두 달 뒤, 토륨, 샤르코리트 등의 광물도 방사선을 내보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특성을 방사능이라고 이름 붙였어.
4. 방사선의 쓰임새
방사선 하면 보통 핵무기를 떠오르지만 사실 방사선도 유용하게 쓰여.
대표적인 예가 병원이야.
병원에서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방사선을 이용하고, 엑스선 촬영에도 사용돼.
이 밖에도 단층 촬영, 자기공명영상법, 줄여서 MRI에도 많이 쓰여.
[마지막 화 에필로그]
010-****-****: 사이진을 확인하고 싶다면 클릭!
린: 드디어...!!
‘사이진: ###’
‘사이티: 김세리’
린: 아.... 역시.. 안 됐구나..
응..? 밑에 뭐가 더...
‘그 동안 이 대회에 참여해 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하고 최종 우승자로 뽑힌 김세리 학생 축하드립니다.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2위 린 학생과, 3위 *** 학생도 축하드립니다.’
‘2~3등 학생에게는 다른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린: 뭘까...
(다음 날 학교)
선생님: 린! 많이 아쉬우겠다.. 다른 선물이 있다는 거 봤어?
린: 네.
선생님: 선물을 알려줄게!
일단 수행평가 만점이고!
린: {응...?}
선생님: 자 여기 과자랑, 음료랑, 자리 교환권, 급식 우선권, 청소 면제권, 숙제 면제권!
린: 김세리도 이거 받았어요?
선생님: 아니. 이건 2등과 3등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야.
린: {음.. 나쁘지 않네}
그동안 과학자 린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 우선 완결을 축하해요! 오랫동안 업로드되지 않아서, 마무리되지 못하는 건가 걱정했는데, 걱정한 것이 무색한 게 무사히 마무리를 했네요! 린이 1등하지 못한 것이 왠지 아쉬워요. 그래도 열심히 했고, 다양한 선물을 수상했으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네요. 소설 형식에 화학적 내용을 담아 시리즈를 연재하는 것은 현직 기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런 일을 무사히 해낸 것이 대견하고요, 이 경험이 앞으로의 글쓰기에 좋은 경험이 되기 바랍니다! 화학 기자단 활동도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