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해 본 <물리변화와 화학변화>
안익희 기자 2022.10.10 17:11

 

안녕하세요. 화학기자단 2안익희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빵을 직접 만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빵을 만들 때는 밀가루에 소금, 설탕, 달걀, 버터, 베이킹소다 등을 넣고 반죽합니다. 베이킹소다는 반죽을 부풀리기 위하여 넣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60도 이상의 따뜻한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가 빵 속에 구멍을 만들면서 부푸는 것인데요.

오늘은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 안에 숨어있는 물리변화와 화학변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Skitterphoto, 출처 Pixabay

 

우선 설명할 개념들의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물질은 맛, 냄새, 녹는점 등 물질 고유의 성질을 가집니다. 반죽에 사용된 설탕은 단맛이 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설탕의 양과 상관없이 설탕이 가지는 고유의 성질입니다. 이처럼 물질의 성질이 변하지 않으면서 물체의 모양이나 상태가 변하는 현상물리변화라고 합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 덩어리를 잘라 빵틀에 넣고 여러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물리변화에 해당합니다.

물리변화와는 다르게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반응화학변화라고 합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 중 어떤 단계가 화학변화에 해당할까요?

밀가루 반죽이 오븐 속에서 빵으로 변하는 과정은 밀가루 반죽의 성질을 잃어버리고 빵이 갖는 맛이나 냄새 등 새로운 성질을 얻었으므로 화학변화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가 따뜻해지면 이산화탄소로 변하는 반응도 새로운 물질로 바뀐 것이므로 화학변화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학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섯 번째 화학실험 주제였던 사과의 갈변도 화학변화의 한 종류입니다. 사과 속의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갈색을 띠는 새로운 물질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계란을 삶는 것,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것, 나무가 연소하는 것, 우유로 치즈를 만드는 것, 못에 녹이 생긴 것, 나뭇잎에 단풍이 든 것 등이 화학변화의 예시입니다.

 

 콜라 뚜껑을 열었을 때 이산화탄소가 마구 발생하는데 이것은 어떤 변화일까요?

콜라 속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은 물리변화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이산화탄소가 콜라 속에 녹아있을 때와 콜라 밖으로 나왔을 때 이산화탄소의 성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물리변화는 물질을 이루는 분자의 종류가 변하지 않습니다. 설탕을 물에 녹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설탕이 고체일 때와 물속에 녹았을 때 설탕 분자의 종류가 같으므로 물리변화인 것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학변화 :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 원자의 종류가 변한다. 물질의 성질이 변한다.

물리변화 :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 원자의 종류가 변하지 않는다. 물질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이상, 안익희 기자였습니다!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2.10.11

물리 변화와 화학 변화는 중학교 3학년 때 배우는 화학 개념이에요. 학년도 높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개념이다 보니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만한데, 빵을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두 개념을 설명하니 훨씬 더 쉽게 다가와요. 설명도 친절한 덕에 어렵지 않게 이해되고요. 뒤를 이어 물리 변화와 화학 변화의 사례를 더 들어 주고, 최근 여러분이 했을 갈변 현상 실험까지 끌어오니, 어려운 개념이 술술 읽히는 것 같았어요. 이처럼 기자님의 기사는 하려는 이야기를 적절한 구성을 찾아 풀어내는 솜씨가 정말 좋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사, 잘 읽고 가요~.

댓글 9
  •  
    임도현 기자 2022.10.13 23:28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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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희 기자 2022.10.15 12: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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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헤르 기자 2022.10.13 18:3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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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희 기자 2022.10.15 12: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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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하윤 기자 2022.10.11 21:39

    진짜 기사님은 글을 잘 쓰시는 거 같네요!

    부럽습니다..ㅜㅜ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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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희 기자 2022.10.12 14:20

      아닙니다, 기자님도 잘 쓰시는데요 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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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하윤 기자 2022.10.12 22:44

      아녜요..

      항상 제가 쓴 글 보면 불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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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10.11 17:19

    개념 정리가 쏙쏙 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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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희 기자 2022.10.12 14:20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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