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넘족은 무엇인가! 상편
허정운 기자 2022.10.10 16:59

 

안녕하세요! 허정운 기자입니다.

벌써 원소 주기율표에 알칼리 금속, 토금속과, 란타넘족, 악티늄족, 전이 후금속 밖에 안 남았습니다.

오늘은 란타넘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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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란타넘

 

lanthanum

출처:위키백과

 

란타넘족의 첫번째 원소 란타넘은 희토류에 속합니다.

(희토류는 전이금속 3편을 참고하세요. )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8361

란타넘은 아주 낮은 온도에서도 불이 붙어서 26번 철과 결합되어 부싯돌로 쓰입니다.

또, 란타넘을 유리 재료에 섞으면 굴절률이 높아져서 카메라나 망원경 렌즈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내부에 수소를 넣거나 뺄 수 있어서 우주선의 연료전지로도 이용됩니다.

 

 

58. 세륨

 

Cerium2.jpg

출처:위키백과

 

세륨은 발화하기 쉽고 줄로 문지르거나 칼로 긁으면 불꽃이 튑니다.

그래서 세륨은 부싯돌에 쓰입니다.

란타넘,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프로메튬, 사마륨은 모두 성질이 세륨과 비슷해서 세륨과 함께 '세륨족'이라고 부릅니다.

 

 

59. 프라세오디뮴

 

Praseodymium(Pr), 59- 프라세오디뮴

출처:자연속으로-티스토리

 

1842년, 카를 모산데르가 '디디뮴'이라는 새로운 원소를 발견합니다.

원소 기호 Di로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도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1872년 폴 부아보드랑은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혼합물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디디뮴에서 새로운 원소, 사마륨을 발견합니다.

1885년에는 카를 아우어 폰 벨스바흐가 디디뮴을 조사해 프라세오디뮴과 네오디뮴 두 원소로 이루어진 것을 발견하고,

디디뮴은 주기율표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프라세오디뮴은 네오디뮴과 함께 발견되고 황록색이라서

그리스어 prason(녹색 부추)와 didymos(쌍둥이)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디디뮴도 쌍둥이의 뜻인 didymos가 어원입니다.

왜냐하면 란타넘과 성질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프라세오디뮴은 특수한 자석을 만드는 데에 쓰입니다.

자석은 합금을 한 차례 분말로 만들고 구워소 만들지만, 프라세오디뮴은 이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잘 녹슬지 않아서 튼튼하고 구부리거나 구멍을 뚫을 수 있습니다.

프라세오디뮴을 섞은 유리는 빛의 일부를 차단해서 필터로도 쓰입니다,

디디뮴 안경을 만들 때도 쓰이는데, 디디뮴 안경은 소다석회 유리라는 것을 만들 때 쓰이는 보안경입니다.

프라세오디뮴옐로라는 안료는 프라세오디뮴이 든 노란 가루인데, 이 안료는 도자기 유약으로 주로 사용되고,

다른 원료와 섞어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갈색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60. 네오디뮴

 

Nib - 네오디뮴 영구자석 - 테슬라 마그네틱스

출처:테슬라 마그네틱스

 

프라세오디뮴과 함께 발견된 네오디뮴은 강력한 자석, 네오디뮴을 만드는 데에 쓰입니다.

이 네오디뮴 자석은 MRI(몸속의 단면 영상을 보여주는 기계)에 쓰이거나, 자동차용 모터, 휴대폰, 고성능 헤드폰에 쓰입니다.

네오디뮴 자석은 네오디뮴, 철, 붕소 등을 섞어 만드는데 사진처럼 번쩍거리는 것은 본래 색이 아니고,

니켈로 도금했기 때문입니다.

네오디뮴 자석의 자기력은 무척 세서 30cm거리에서도 서로 붙습니다.

 

 

61. 프로메튬

 

프로메튬(Pm) : 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자연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방사성 인공 원소입니다.

1947년 미국의 마린스키, 글레데닌, 코리엘이 원자로 안에서 생긴 물질에서 발견되었고,

우주에서 방사선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자력 전지로 사용됩니다.

형광등의 점등관이나 시계의 야광 도료에 쓰였지만 현재는 안전성 문제로 쓰이지 않습니다.

사진은 다이빙용 시계를 만들고 난 후 남은 재료로 만든 야광 프로메튬 단추입니다.

 

 

62. 사마륨

 

사마륨코발트자석 – MAKOREA

출처:엠에이코리아

 

사마륨은 부드러운 금속이지만 그대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사마륨은 코발트와 섞여서 사마륨-코발트 자석을 만듭니다.

네오디뮴 자석에 비해 잘 녹슬지 않고 높은 온도에서도 자력이 약해지지 않아서 소형 모터, 스피커, 의료기기에서 이용됩니다.

 

 

63. 유로퓸

 

슈퍼노트' 위조지폐 꼼짝마! <유로퓸> 이야기

출처:롯데정밀화학 공식블로그

 

유럽의 이름을 딴 유로퓸은 브라운관식 칼라 TV의 붉은 색을 내는 형광체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화면 크기를 키울 수 없고, LCD 화면이 등장하며 지금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쓰이는 유로화에는 유로퓸과 터븀이 들어있는데, 자외선을 쬐면 유로퓸은 빨간색, 터븀은 녹색으로 빛납니다.

이 방식으로 위조 지폐를 골라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란타넘족은 무엇인가! 상편을 마쳤습니다.

하편을 기대해주시고, 지금까지 허정운 기자입니다!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2.10.11

란타넘족 원소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해서 조금 놀랐어요. 또 낯선 이름도 꽤 많이 보이네요. 원소 기사는 정말 많이 다뤄졌고, 웬만한 원소들은 한번쯤은 다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낯선 녀석이 숨어 있었네요. 덕분에 원소 지식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처럼 명확한 설명과 깔끔한 구성이 돋보이는 기사였어요!

댓글 7
  •  
    임도현 기자 2022.10.13 23:2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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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10.14 14:34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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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하윤 기자 2022.10.11 21:38

    쉽게 정리가 잘 된 가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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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10.12 21:52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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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10.11 17:20

    기사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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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희 기자 2022.10.11 08:28

    흥미로운 기사네요!

    (하)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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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10.11 17:2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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