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글 이미지]
포스터물감의 안료는 아라비아 고무액, 글리세린 등 여러 보조 약품을 혼합하여 만든 물질입니다. 아라비아 고무액은 물감이 번지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며 물에는 녹지만 알코올에는 녹지 않고, 글리세린은 물감이 굳는 것을 방지해 주며 물과 알코올에 잘 녹습니다.
물감이 굳는 것을 방지해 주는 물질이 있다고 해도 오래 놔두면 수분이 증발하여 물감이 갈라지며 딱딱하게 굳어져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데 앞으로는 오래되어 굳어진 포스터물감도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양선우 학생) 작품으로 굳어진 포스터물감을 쉽게 녹여 쓸 수 있는 액체는 무엇일까? 라는 보고서를 살펴보면 굳어진 포스터물감은 식염수에 가장 잘 녹는다고 합니다. 식염수는 염화나트륨(NaCl)이 녹아 있는 전해질 용액(물 등의 용매에 녹였을 때 이온화하는 물질을 전해질이라고 하며 이러한 전해질이 녹아 있는 용액을 말함)으로 물보다 무기물질을 더 잘 용해시키며 색의 변화도 없습니다.
더욱이 비싼 용해제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식염수를 이용하여 오래된 포스터물감을 버리지 말고 아껴써 보세요.
굳어져서 못 쓰는 포스터 물감을 아껴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기사였어요. 또, 기사의 소재를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작에서까지 찾아서 썼다는 사실에 놀랐고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는 2009년에 있었던 대회이기 때문에, 시기를 밝혀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발명이나 발견 뉴스에선 '언제'가 매우 중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