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은 기자입니다.
화학기자단 2기 실험키트 3가지 중 마지막 실험, '먹물 마블링 책갈피'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실험 내용 :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10147?page=1)
실험을 보면 먹물과 물이 섞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접시 위에 물을 담고 그 위에 먹물을 떨어뜨린 후,
이쑤시개에 세제물을 묻혀서 물 위의 먹물에 찍으니
이쑤시개 주위로 먹물이 동그랗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 신기한 현상, 왜 그런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먹물과 물이 섞이지 않는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물 위에 먹물을 떨어뜨리면 먹물과 물이 섞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먹물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먹물은 먹을 갈아서 만든 검은 물입니다.
그럼 먹은 무엇일까요?
먹은 소나무(송진), 기타 식물의 기름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아교로 굳혀 만든 것입니다.
여기서 “기름”이 들어갑니다.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습니다!
물은 극성, 기름은 무극성 물질이기 때문이죠.
극성과 무극성은 섞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극성은 뭐고, 또 무극성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일단 무극성은 극성이 아닌 물질입니다.
그럼 극성은 무엇일까요?
(여기서부터는 나중에(고등학교?) 배울 내용이기 때문에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좀 어렵지만 알아두면 좋을 내용입니다^^)
(유튜브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owJWarc1rf4)
극성은 분자 안에서 양전하와 음전하의 무게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또 양전하와 음전하는 무엇일까요?
양전하는 물체가 전자를 잃을 때 띠는 양의 전기적 성질을 말합니다.
음전기보다 양전기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
또는 양의 전기적 성질을 가지는 전하를 말합니다.
음전하는 물체가 띠고 있는 음의 전기적 성질을 말합니다.
양전기보다 음전기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
또는 음의 전기적 성질을 가지는 전하를 말합니다.
아무튼 극성과 무극성은 섞이지 않으며, 이 때문에 물과 먹물이 섞이지 않는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이제 어느 정도 알아봤으니 세제가 묻은 이쑤시개를 물 위의 먹물에 찍었을 때
왜 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은 극성이고, 먹물(기름)은 무극성이기 때문에 둘은 섞이지 않습니다.
세제는 극성입니다!
그래서 물과는 섞이지만, 먹물과는 섞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험한 결과처럼 극성인 세제와 무극성인 먹물은 섞이지 않아
마블링 실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세 개의 실험 중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실험이었는데요,
조금 어려웠지만 재미있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3가지 실험, 기사가 끝났습니다!
세 개의 기사를 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상, 박주은 기자였습니다!
우선 책갈피의 형태가 이렇게 다양하고 멋지다는 것에 입을 다물 수 없었어요! 말과 상어, 돌고래, 고래 등등. 기존 책갈피 실험들에서는 패턴에 집중한 나머지, 네모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형태적 변화를 주니 이렇게 다른 느낌이 느껴지네요. 생각지 못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기사였고요, 언제나처럼 필요한 이미지를 자체 제작해 기사화한 것도 좋았습니다. 기사 전체적으로는 원리에 충실한 내용이었는데, 덕분에 마블링 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좋은 기사를 완성도 있게 작성해 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