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물과 기름은 섞일까요? 안 섞일까요? 정답은 섞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물은 극성 분자이고 기름은 무극성 분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먹물 실험도 물과 기름과 비슷한 실험이랍니다! (이 때 먹물은 무극성 이라네요.)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물에 섞인) 먹물과 세제가 서로 섞이지 않은채로 떠있게 되는데, 그때 얇은 화선지를 물에 넣으면 그 무늬대로 화선지가 흡수하게 되는데 그 무늬로 책갈피를 만드는 원리입니다!
<실험 과정>
실험 키트입니다. 저는 흐를까봐 신문지를 깔고 실험했는데 그릇이 크지 않아 자칫했다 흐를것 같더라고요. ㅠ
먹물을 넣으니 확 퍼지면서 물 색이 변해버리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첫번째로 해본건데 실수로 화선지를 물 안에 넣고 시작했어요.. 실패 ㅠㅜ
계속 시도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세제를 넣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퍼지다가 섞여버리고 다시 세제를 넣어도 아무일도 없고..ㅠㅜ 마지막으로 하나 더 했는데 겨우 하나 건졌습니다!
첫번째가 성공한거에요! 두번째 종이를 빼다가 나온 무늬로 성공했어요!
휴지로 물기를 조금 말려줍니다. 너무 세게 했다 망가질 수도 있어요! ㅠ
짠! 다음날 아침 다 마른후 완성된 마블링 책갈피랍니다! 생각보다 예뻐서 좋았어요! 화선지 더 사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선물 주고싶네요.
실험을 하는데 세가지 실험이 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이 나오더라고요. (한가지 실험은 계속 해도 안 돼서 실패로..ㅠ)
<실험 결과와 이유>
결과: 먹물과 세제가 섞이지 않아 쟁반을 돌리면 섞이지 않은채로 무늬가 나타납니다. 이때 화선지는 그대로 흡수해 예쁜 모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유: 물의 표면을 덮고 있던 먹물은 세제에 닿은 순간아주 빠른 속도로 가장자리로 밀려납니다.
물에는 표면장력 때문에 생기는 얇은 껍질이 있습니다. 이 껍질 위에 먹물이 떠 있다가 세제가 표면장력을 깨뜨리기 때문에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제가 닿은 부분만 먹물이 없어지고, 이 원리를 이용해 만든 책갈피가 바로 오늘의 실험 결과입니다!
아쉬운 점: 쟁반이 낮아서 잘 흐르더라고요. 물, 먹물과 세제의 비율을 잘 맞춰서 다음번엔 더 성공적이면 좋겠어요. 설명서도 더 꼼꼼히 읽기로!
잘된 점: 준비물이 잘 되있던 터라 잘 실험할수 있었습니다. 원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아쉬운 점을 고치려고 하겠습니다!
실패를 많이해서 아쉽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니 성공했어요! 여러분도 계속 도전해보세욥!
지금까지 박서연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실험 과정이 매우 충실한 실험 기사네요. 실패한 실험까지 소개해 줌으로써, 이 기사를 본 친구들이 실험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었을 거예요. 마지막에 실험 결과와 원리를 다시 한번 정리해 준 점, 아쉬운 점과 잘된 점을 후기처럼 이야기해 준 점 등이 좋았어요. 과학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데다, 실험 전반에 대한 느낌까지 공유될 수 있어서요. 전체적으로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실험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로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