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학기자단 2기 임도현 기자입니다.
실험키트 중 김치발효의 원리실험에 대해 기사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발췌)
우리나라는 추운겨울을 대비해 김장이라는 걸 하지요.
각종 양념에 배추나 다른 채소 등을 묻혀 저장해서 발효시킵니다.
저희집도 겨울이 되면 모든 가족들이 모여 김장이라는 큰일을 치르는데요.
어떤 양념을 하느냐에 따라-
언제 김치를 먹는지의 시기에 따라-
보관장소에 따라 맛이 달라져 참 신기했었거든요.
이게 발효라는 과학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어요.
꾸민 풍선에 설탕을 모두 넣고, 풍선 입구 중간을 빵끈으로 한 번 감아서 조여줍니다.
효모 절반 정도를 시약병에 넣고, 미지근한 물(28~32℃)을 2/3정도 채워줍니다.
(효모가 28도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건조한 형태의 효모를 따뜻한 물에 녹여 활동을 시작하게 해 주는 것 입니다.)
효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생물의 한 종류입니다.
효모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분해할 영양분이 필요하며 포도당, 과당 등을 분해하여 발효하는데
설탕의 기본 성분이 '당'이기 때문에 설탕과 효모가 만나면 발효가 되는 원리입니다.
빵끈을 푼 후 풍선을 세워서 설탕이 시약병에 모두 들어가게 됩니다.
효모가 설탕을 분해하여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풍선은 점점 부풀게 됩니다.
효모는 설탕과 같은 에너지원을 만나게 되면 발효가 되는 것 입니다.
효모가 발효되면서 시큼한 향이 발생됩니다.
보글보글 뽁뽁!
소리와 거품이 미세하게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요!!!
발효 : 에너지와 유기산물을 생성하는 반응 과정 중 하나로, 혐기성 환경에서 포도당 등의 유기 영양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다.
다양한 미생물, 세균 및 효모에서 발효를 통한 에너지 및 유기산물의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발효의 반대는 부패 입니다.
부패 : 단백질이나 지방 따위의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하여 분해되는 과정. 또는 그런 현상. 독특한 냄새가 나거나 유독성 물질이 발생한다
결론은 분해된다는 점에서 발효와 부패는 같지만, 발효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이로운 것이라는 것입니다.
+
추가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생겼는데
실험을 통해서 효모를 다 사용했기에 아직 해보지 못했기에 추가주문을 해두었습니다.
효모가 28도에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차가운물에 효모를 녹여 설탕을 만났을 경우 발효가 시작되는지. 혹은 발효가 되나 오랜시간이 걸리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효모가 도착하여 실험을 하게되면 다시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초반에 조그맣던 풍선머리가, 아래에서 크게 부풀어오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발효가 활발해지면 이산화 탄소 기체가 발생해서 풍선을 채우게 되는데,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재미난 그림 덕에 흥미가 더해져서 금상첨화네요. 실험을 통해 발효가 효모를 통해 일어나고, 이로운 음식으로 탄생시켜 주는 발효와 음식이 썩는 부패가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발효와 부패를 보면 화학은 양면성을 지닌 학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어떻게 사용되느냐,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빛과 그림자로 갈리게 되니까요. 김치 발효 기사를 보며 화학의 두 얼굴까지 연상이 됐다면, 이 기사는 훌륭했다는 뜻이겠죠? 끝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도 알려 주면 좋겠네요!